KDB대우증권[006800]은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내년 1분기 말에서 2분기 초 정도에 기준금리를 1.75%까지 인하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여삼 대우증권 채권팀장은 전날 기준금리 동결 직후 열린 이주열 한은 총재의기자회견에 대해 "중립적"이라고 판단하면서도 "그럼에도 시장은 추가완화 기대를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 완화에 대한 기대가 나오는 것은 이 총재의 발언 내용이 구조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는 했지만 대체로 비둘기적인 요소가 컸다는 평가에서다.
윤 팀장은 "기준금리 1%대 시대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이제 진정한 승부처는 1월 금통위인데, 어느 정도의 성장률·물가 전망 하향조정을통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둘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 추가인하의 조건으로 ▲ 내년 실질성장률 전망치를 3.9%에서 3.7% 이하로 하향 조정 ▲ 물가 전망도 1% 중후반 수준으로 조정 ▲ 1월 금통위에서 소수 의견 개진 등을 들었다.
이 과정에서 국고채 3년물 2.0%와 10년물 2.5%를 타깃으로 재차 하락시도가 진행될 수 있다고 그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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