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전기전은 오는 24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걔기로 차세대 전력시스템 개발과 하이엔드 시장을 겨냥한 기술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홍춘근 서전기전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스위치기어 분야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외 중전기기 산업의 '디지털 컨버전스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1988년 유진전기를 설립한 후 1991년 서전기전으로 법인을 전환했다.
25년 이상 중전기기 산업 스위치기어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해왔다.
중전기기란 변압기, 발전기, 배전반, 전선류 등 전력 에너지를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전력 인프라에 사용되는 각종 기자재를 말한다.
이 가운데 스위치기어 분야는 전력을 받아 변압기를 통해 사용 가능한 전압으로변환 후 사용처로 배분하는 설비와 해당 전력기기의 운전상태를 감시하고 관리하는시스템 전반을 뜻한다.
홍 대표는 "최근 국제적으로 환경 관련 구제가 강화되고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전력기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리히터 규모 8.3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형 배전반을 개발하는 등 정보기술(IT)과 신소재의 융합을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전기전은 작년 매출액 548억원, 당기순이익 57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기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12.6%, 당기순이익률은 10.4%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도 이천 신공장이 완공된다. 기존 부지보다 약 3배 큰 2만여㎡ 규모이다.
회사 측은 "신공장에는 현재 생산하는 배전반뿐만 아니라 차단기, 개폐기, 초고압기기, 직류송배전 분야까지 아우르는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전기전의 공모주 청약 기간은 15~16일이다. 공모 예정가는 1만500~1만2천500원이며 총 121만3천주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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