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8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증자로 기업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7천450원에서 1만4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증자로 DGB금융의 주당순이익(EPS)이 17.9%, 주당순자산가치(BPS)가 11.9%로 각각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0.55%포인트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DGB금융는 지난달 10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억3천405만3천154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 연구원은 "우리아비바에 대해서도 추가 증자 등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증자 이후 당기순이익 증가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커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증자대금 대부분이 인수.합병(M&A)과 자회사 대구은행 증자에 바로 사용될 것"이라며 "아비바생명 인수 이후 실적과 추가자금 지원 등에 따라 목표주가를추가로 하향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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