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003470]은 8일 지난주 시장이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의 결과에 실망한 것과 관련해 ECB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은유효하다고 밝혔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시장은 ECB가 기준금리 동결 외에 추가적인 정책을 제시하지 않았고,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만한 코멘트를 주지 못했다는 데 실망했다"고 뒤돌아봤다.
그는 그러나 ECB 회의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책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ECB는 올해와 내년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8%, 1.0%로 하향 조정하고, 내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기존 1.1%에서0.7%로 낮췄다"고 전했다.
그는 "앞선 ECB의 경기부양책 실시에도 ECB가 또다시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낮춘 것은 향후 추가적인 정책 대응이 당위적이라는 점을 피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에 따라 ECB의 정책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볼 수 있다"며오는 11일 2차 저금리 장기대출(TLTRO)을 통해 추가로 유동성을 공급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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