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일정 등 내용 추가함>>
제일모직은 5일 상장을 위한 공모가액을 주당 5만3천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제일모직은 지난 3∼4일 실시된 기관투자가 대상의 수요예측 결과 이같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공모가액은 제일모직의 희망 공모가액인 4만5천원∼5만3천원의 최상단이다.
수요예측에서 신청된 가격 분포를 보면 수량 기준으로 5만3천원 미만은 하나도없었고 5만3천원 이상이 86.9%,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물량이 13.1%였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으면 확정공모가로 참여한 것으로 간주된다.
확정된 공모가액 기준으로 제일모직의 공모 규모는 1조5천237억4천735만원으로역대 세 번째를 기록했다.
제일모직보다 공모 규모가 큰 것은 삼성생명[032830](4조9천억원)과 한화생명[088350](당시 대한생명·1조8천억원)뿐이다.
제일모직의 공모 규모는 삼성SDS(1조1천589억원)보다 3천600억원 가량 많다.
또 제일모직의 수요예측에는 849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신청 수량은 모두 80억2천877만786주로 집계됐다.
단순 경쟁률은 465대 1로 나타났다. 신청 주수에 공모가 5만3천원을 곱하면 425조5천억원 가량이 몰려 삼성SDS에는 다소 못 미쳤다. 삼성SDS의 상장을 위한 기관수요 예측 결과 463억원이 몰려 단순 경쟁률이 651대 1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사 등의 기관투자가가 일임 투자액에 대한 대리 청약이 제한되면서 국내 기관투자의 참여가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수요예측에선골드만삭스와 피델리티, 싱가포르투자청, 아부다비투자청 등 해외 기관투자가들이대거 몰렸다.
제일모직은 10∼11일 일반 청약을 거쳐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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