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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코스피, 내년 최고 2,300까지 간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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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훈 전무 "배당 기대감만으로 증시 강세 힘들어"

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내년 코스피가 2,3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일 골드만삭스의 한국 담당 이코노미스트·투자전략가인 권구훈 전무는 서울종로구 흥국생명 빌딩에서 񟭏년 한국 거시경제 및 주식시장 전망'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예상했다.

권 전무는 내년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를 1,900∼2,300으로 예상했다. 내년 코스피 기본 목표치(baseline)는 2,200으로 예상했다.

내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예상 범위는 6.6∼28.8%로 전망했다.

권 전무는 "내년에는 한국의 수출이 올해 대비 약 7% 성장하고, 환율 여건도 원화 약세 방향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출 기업에 우호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주식시장의 3대 리스크 요인으로는 ▲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 북한 문제▲ 정부 정책 추동력 약화 가능성을 꼽았다.

또 그는 내년 국내 증시에서의 유망 업종으로 전기전자(IT), 은행, 증권, 건설,유틸리티를 꼽았다.

국내 증시에 존재하는 배당 기대감에 대해서는 결과를 두고 봐야 한다며 다소보수적인 태도를 취했다.

권 전무는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와 달리 한국의 주식시장은 더는 정책 기대감만으로 선행해서 증시가 강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배당 역시 실제로 기업들이 배당을 늘려야 증시가 (강세로) 갈 것이며,배당 확대에 있어 연금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권 전무는 "(국민)연금이 주주로서 배당에 대해 기업에 말할 권리를 갖는 것은(국내 기업들의 배당 확대에 있어)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2015년 한국 경제 성장률은 3.8%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 말 기준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1,140원으로, 내년 평균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1,125원으로 제시했다.

권 전무는 "일단 내년 원화 약세를 전망하는 주된 근거는 달러 강세를 예상하기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한국에서 원·위안화 직거래가 시작됐는데 (수출이나 외국인투자자의 거래 과정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돈의 일부분이라도 위안화로 대체된다면국내로의 달러 유입이 감소돼 원화 약세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3.4%를 제시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내년 9월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권 전무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는 것은 미국 경제회복이 가속화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므로 무조건 나쁘게 볼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과 더불어 미국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보다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국은 가계부채 문제 때문에 내년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전무는 "한국의 가계부채 수준이 현재로서는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보지만추세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계부채가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기준금리가 내년에 추가 인하되더라도 차입이 늘어나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며, 가계부채가늘어나는 것은 중장기적 금융 안정성 측면에서 좋지 않다"고 말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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