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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증시 발전방안 약발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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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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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 선진국 주식시장에선 큰 변화가 없었다.

    미국에선 여러 경제지표가 엇갈린 방향성을 띤 채 쏟아졌지만 경기 회복세를 의심하게 만들 정도는 아니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을 웃돈 반면에 기업의 10월 내구재 주문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10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보다 조금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유럽에선 내년 1분기가 유럽증앙은행(ECB)의 국채 매입이 타당한지를 가늠할 적기라는 빅토르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의 발언으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이어졌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7%,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28% 오르며 다시 한 번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0.61% 상승했다. 유럽에선 독일 DAX 30 지수가 0.55% 오르며 상승세가 두드러졌지만 대체로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상대적으로 국내 이벤트가 많은 편이었다. 전날 삼성과 한화[000880] 사이의 '빅 딜' 소식이 전해진 것은 물론 삼성전자[005930]가 2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인다는 발표도 나왔다. 장이 끝난 뒤에는 금융위원회가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내놓았다.

    27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지난 나흘간의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은 연말로 갈수록 커지는 배당 기대와 맞물리며 다시 한 번 주주 이익 환원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수 있는 재료다.

    주식시장 발전방안도 단기 부양책은 없지만 중장기적인 체질 개선에 역점을 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선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 모르핀이 아닌 장기 처방"이라며 "세제 관련 지원과 차익거래 활성화 등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사안은 빠졌지만 시장에 우호적인 정책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유도와 기관의 주주권 행사를 강조한 부분에 주목한다"며 "단기적으로 국민연금 지분율이 높고 순현금이 많은 기업을 중심으로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정사업본부의 주식투자한도를 10%포인트 상향 조정하면 6조원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가가 폭락한 상황에서 이날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결과도 지켜볼 대상이다. 회의를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4개 산유국이사전 회의를 열었지만 감산 합의에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OPEC 회의와 뉴욕증시의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커질 수도 있다.

    코스피시장의 수급은 여전히 괜찮은 편이다. 8거래일간 '사자'에 나섰던 기관이전날 시간외 매매에서 '팔자'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의 순매수세는 7거래일째 이어졌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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