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증시 활성화를 위해 민간의 연·기금을하나의 투자풀로 묶어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14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증시 활성화 방안에 이같은 내용을 넣고 관련 정부 부처와 협의 중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민간의 연금과 기금을 투자풀로 묶는다는 내용이 증시 대책 초안에 들어가 있지만 아직 정부 부처와의 협의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민간 공제회와 기업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사립대 적립기금 등 사적 연·기금은 개별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사적 연금과 기금을 하나의 풀로 묶어 주식 등의 상품에 투자하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풀에 참여할지는 각 기관이 자율적으로 판단한다.
다만 정부가 투자풀 참여를 민간에 강요할 수 없어 일각에서는 얼마나 많은 참여가 있을지 실효성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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