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자금이 주로 모이는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이 5년 2개월여 만에 100조원을 넘었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MMF로 5조4천405억원이 순유입하면서MMF 설정액이 100조9천689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설정액은 2009년 8월 13일(100조3천706억원) 이후 가장 많고 같은 달 17일(101조1천390억원) 이후 처음 100조원을 넘은 것이다.
저금리 환경이 이어지고 코스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안정적인 수익률과 즉시 출금이 장점인 MMF가 자금을 끌어모으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식형 펀드가 자금 순유입 행진을 하면서도 하루 수백억원 규모로 자금이움직이는 것과 달리, MMF에서는 자금 유출입이 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1조602억원, 30일 4조1천435억원 순유입을 나타냈다가 31일에는 1조2천293억원이 이탈하는 등 최근 한달간 22거래일 가운데 10거래일 동안 순유출입규모가 1조원을 넘었다.
또한 MMF 순자산 총액은 4일 현재 102조3천218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 순유입은 지난 4일까지 29일 연속 이뤄졌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는 358억원 순유입을 나타냈다.
코스피의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주식형 펀드에도 저가 매수를 위한 자금이소규모로 계속 들어오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101억원 순유출로 이틀 연속 순유출을 나타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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