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치 흐름 등 내용 추가.>>
중국의 10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확정치가 50.4로 집계됐다고 HSBC가 3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잠정치(50.4)에 부합하고 전월(50.2)보다는 소폭 높은 수치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각각 의미한다.
중국의 HSBC 제조업 PMI는 올해 들어 5월까지 기준치(50)를 밑돌다가 6월(50.8)에 처음 기준치를 넘었다.
이어 7월 51.7까지 상승하면서 제조업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기도했다.
하지만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제조업 PMI는 8월 50.2로 떨어졌고 9월에도 50.2를 유지하며 중국의 성장률 둔화가 굳어지는 분위기였다.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7.3%에 머물러 2009년 1분기(6.6%) 이후 5년 반 만에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경기둔화로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기도 했지만 중국 지도부가 중국 경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자 다소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지난달 2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2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중한 각국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하다"고 말했다.
최근 2개월 연속 HSBC 제조업 PMI가 50.4를 기록해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여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