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은 3일 SKC[011790]에 대해 디스플레이 업황 부진으로 필름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나빠져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목표주가를 기존 3만9천원에서 3만4천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SKC의 실적 개선은 디스플레이 업황의 개선속도가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SKC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각각 8.7%, 18.2% 줄어든 6천819억원, 364억원이었다. 이런 영업이익은 삼성증권의 추정치보다 23.3%, 시장의 전망치보다는 13.1% 낮은 수준이다.
SKC의 3분기 광학용 필름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약 6% 늘었지만 범용 PET 필름의비중이 늘어 판매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 디스플레이 산업의 업황은 개선 기미를 보였지만 업황이개선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부진하기 때문에 SKC광학용 필름 부문의 수익성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2분기부터 디스플레이 산업의 개선 효과가 SKC 필름사업에도 영향을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 화학업종 대형주들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실적대비 주가수준(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SKC의 투자 매력도는 떨어질 수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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