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정례회의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며 지수는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11포인트(0.37%) 내린 1,924.8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3.49포인트(0.18%) 오른 1,935.46으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930선을 내준 뒤 1,920대 중반 부근에서 움직임을 이어나가고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유럽 경기 침체 우려와 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이 겹치며혼조세로 마감한 데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외적으로는 FOMC 회의, 대내적으로 실적 발표라는 변수가 이번 주 모두 종료된다"며 "코스피는 이번 주 바닥을 다지고 11월부터본격적으로 반등을 노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6억원어치, 기관은 156억원어치를순매도했다. 지난 4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던 기관은 이날 방향을 전환해 지수에부담을 주고 있다.
개인 홀로 4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전체적으로 37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 중 상당수가 하락했다. 유통업(-2.08%), 철강금속(-1.69%), 은행(-1.89%),건설업(-1.15%)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아모레퍼시픽[090430](2.98%), SK텔레콤[017670](2.20%), 네이버[035420] (1.80%), 삼성화재[000810](1.76%)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포스코[005490](-2.07%)와 '자동차주 3인방'은 미끄러졌다. 기아차[000270](-1.85%), 현대차[005380](-1.14%), 현대모비스[012330](-0.80%) 등이 모두 약세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2.09포인트(0.37%) 오른 562.01을 나타내며 사흘 만에 반등을 노리고 있다.
외국인이 홀로 18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67억원)과 개인(-89억원)은 순매도 중이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억3천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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