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박스권 장세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자금이 '배당 기대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주요 금융투자업체들은 상장사 중 올해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 정상제이엘에스[040420], 서원인텍[093920], 유아이엘[049520], 동양생명[082640], 하이트진로[000080], KT&G[033780], SK텔레콤[017670], 메가스터디[072870] 등을 꼽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배당금을 추정한 종목중 코스닥 상장사인 정상제이엘에스는 올해 예상 수익률이 6.24%로 비교 대상 종목중 가장 높았다.
배당수익률은 증권사가 추정한 주당배당금(보통주·현금 기준)을 전일 해당 종목의 종가로 나눈 것이다.
정상제이엘에스는 지난해 연말에도 주당 420원을 배당해 배당수익률이 상장사최고 수준인 7.41%를 기록한 바 있다.
다음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곳은 역시 코스닥 기업인 서원인텍(4.39%)과유아이엘(4.24%)이었다.
두 기업은 지난해에도 각각 2.86%, 4.78%의 비교적 높은 배당수익률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 중에는 동양생명이 대표적인 배당 유망주로 꼽혔다. 동양생명의 올해 배당수익률은 4.04%에 달할 것으로 점쳐졌다.
3%대의 배당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 기업은 총 17곳이다. 이는 작년의 2배수준으로 최근의 배당 확대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3.96%), KT&G(3.55%), SK텔레콤(3.44%), 메가스터디(3.40%), 파트론[091700](3.39%), 지디[155960](3.28%), SK이노베이션[096770](3.23%), 진양홀딩스[100250](3.23%), 대덕전자[008060](3.22%), GS[078930](3.20%) 등이 이에 해당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 경제팀의 증시 정책의 초점이 배당 증진에 맞춰져 있는 만큼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이나 앞으로 배당정책이 우호적으로 바뀔 가능성이큰 종목들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순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현대차그룹 내 주요 기업들도 앞으로 배당을 큰 폭으로 확대하고 내년부터 중간 배당도 검토하겠다는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내놓으면서새로운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김정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박스권 장세와 저금리 기조 고착화 등으로 배당수익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고 그간 새 경제팀도 배당주에 대한 부양 의지를 강력히 표명해왔다"며 "최근 한국거래소의 신 배당지수 발표도 배당주에 대한 기대를더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9월 이후 정책 효과에 대한 의구심으로 시장 수익률을 밑돈 배당주가 많았지만 연말까지 놓고 보면 배당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면서 "일부 대형 우선주들이 보통주보다 먼저 가격 탄력을 회복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