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발행액이 7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조5천억원)보다 32%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이처럼 ABS 발해액이 줄어든 것은 증권사의 ABS 발행액 증가에도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의 발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한 MBS 발행액은 2조7천억원으로 작년 동기(6조3천억원)보다 57.8%(3조6천억원) 줄었다.
금감원은 "주택금융공사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 대출상품 금리차 확대에 따라주택금융공사의 대출상품(보금자리론·적격대출) 판매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설명했다.
금융사(은행·증권·여전사 등)의 ABS 발행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1천억원) 줄어든 3조8천억원(전체의 47.1%)이었다.
증권사의 ABS 발행금액은 9천억원으로 116.5% 늘었다.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들의 차환 발행을 지원하는 채권담보부채권(P-CBO)의 발행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CBO는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자산담보부증권(ABS)을 말하는데, P-CBO는이 중 신규 발행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CBO다.
일반기업은 매출채권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 등을 기초로 작년 3분기보다 11.1% 증가한 1조5천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특히 부동산PF ABS 발행액은 7천억원(8건)으로 작년 동기(2천억원, 3건) 대비 180.2% 늘었다.
대한주택보증이 PF 원리금 상환을 보증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PF ABS 발행이 증가했다.
통신사의 단말기할부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액은 1조5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20.8% 줄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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