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JTBC가 종합편성채널 4개사 중광고 매출이 1위로서 4년 뒤 손익분기점 도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JTBC의 평균 시청률은 종편 4사 중 가장 낮지만 이는뉴스의 비중이 12%로 종편 중 가장 작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뉴스는 특별히 몰입해서 시청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시청자가 TV를 무심코 켜놓는 경우가 많아 뉴스 편성 비율이 높으면 평균 시청률도 비교적 높게 나타난다는것이다.
그러나 JTBC는 광고가 몰리는 드라마의 비중이 24%로 타 종편을 압도하며 광고가 많이 몰리는 메인 뉴스 시청률도 타사와 큰 차이가 없고 광고주가 선호하는 20∼49세 시청률이 더 높다고 그는 분석했다.
그 결과 JTBC의 지난해 광고 매출은 699억원으로 MBN(663억원), 채널A(512억원), TV조선(481억원)을 앞서며 시청률 1%당 광고 매출에선 차이를 더 벌렸다고 그는추산했다.
그는 JTBC의 뉴스 인지도가 늘고 올해 드라마 평균 시청률이 2%, 최고 시청률이4%를 넘어서는 점을 고려하면 2018년께 평균 시청률 4%와 손익분기점 도달이 가능할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JTBC가 앞으로 드라마 편성을 늘릴 것이므로 JTBC 방영 드라마의 대부분을 공급하는 그룹 계열사 드라마하우스의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예상했다.
또한 홍정도 JTBC 대표가 드라마하우스의 지분 15%를 갖고 있어 향후 홍 대표가드라마하우스 상장을 거쳐 그룹의 사실상 지주사인 중앙미디어네트워크나 상장사 제이콘텐트리[036420]의 지분을 인수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고 그는 진단했다.
따라서 그때까지는 드라마하우스의 실적이 최대한 성장할 것이므로 드라마하우스의 최대주주(지분율 42.4%)인 제이콘텐트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관측했다.
그는 제이콘텐트리가 최대주주인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 또한 영화 관객수 증가와 영화관 확장 계획 등 호재를 맞고 있다고 덧붙이고 이 회사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제이콘텐트리의 전환사채(CB) 530만 주가 오는 21일부터 전환권 행사가 가능해져 주식 수가 8% 희석되는 점을 감안해 이 회사 목표주가를 5천원으로 기존(5천800원)보다 14% 낮췄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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