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대인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7일 "기업과국내외 경기 상황 등 국내 증시 주변 여건이 모두 좋지 않은 상태에서 증시 하락이장기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 개인 등 대다수 투자자가 살 만한 주식이 없다"며"증시 수급이 무너진 상태에서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국인투자자들이 볼 때 대표기업인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자동차[005380]를 빼고도 다른 기업들이 활력을 찾으려면 경기가 살아나야 하는데 경기와 기업활력 등 어느 것 하나 살아나는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배당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살아났으나 일부 대기업이 배당정책과 반대로가고 있고 기업 이익도 후퇴하는 등 정부 정책과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며 "증시 방향을 돌릴 돌파구가 없는 상태에서 밸류에이션을 논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스피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본다"며 "급락 계기도 없지만 그렇다고 반등모멘텀도 없어 하락이 장기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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