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8개월 만의 남북 군사당국자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자 남북경협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011200] 주식은 오전 9시 9분 현재 2.42%(300원) 내린 1만2천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사업 개발권자인 현대아산의 최대주주다.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재영솔루텍[049630]은 같은 시간 1천385원으로 5.14%(75원) 급락했다.
대북 송전 관련 업체인 이화전기[024810]도 420원으로 3.89%(17원) 떨어졌다.
금강산에 골프장을 보유한 에머슨퍼시픽[025980] 주가는 1만2천900원으로 2.64%(350원) 내렸다.
선도전기[007610], 광명전기[017040], 남해화학[025860] 등 기타 남북경협주도각각 1.36%, 1.27%, 1.49% 하락했다.
앞서 전날 남북은 3년8개월 만에 처음으로 군사당국자 접촉을 비공개로 갖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대북전단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으나 양측간 입장 차이로 구체적 합의없이 접촉을 끝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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