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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초이노믹스 효과 부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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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선진국 주식시장 상황은 나쁘지 않았다.

유럽에선 영국 FTSE 100 지수가 0.42%, 프랑스 CAC 40 지수가 0.23% 상승했고,독일 DAX 30 지수는 0.15% 올랐다. 독일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지만 독일 경기의 둔화 우려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고 보는 분위기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04% 하락했지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16%, 0.32% 올랐다.

유럽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했지만 미국 주요 은행들의 3분기 실적이 좋게 나온 결과다. 더는 나빠질 게 없을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한 것 같다.

15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전날의 반등세를 이어갈지가 관심사다.

전날 코스피는 0.11%, 코스닥은 1.82% 오르며 월요일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가 밀리고 밀려 1,900선에 점차 다가서자 기관과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최대 이벤트는 10월 기준금리를 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에선 50.4%가 이번에 기준금리 인하를 점쳤다.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정부의 강한의지가 한은과의 정책 공조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절반 정도인 것같다"며 "그러나 내리지 않아도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 같다. 시장에서는 이번이아니라면 다음달에는 내릴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금통위를 주목하는 데는 정책효과 부활의 계기가 될 수 있어서다.

실제로 금리를 내린다면 정부-한은의 '부양 공조'에 대한 신호가 강해지게 된다. 따라서 주식시장 활성화 대책을 포함해 정부가 준비하는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관측이다.

한은의 경제전망 수정치 발표도 주목할 사안이다. 올해 성장률 전망은 지난 7월한은이 내놨던 3.8%에서 0.2~0.3%포인트 정도 하향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큰 폭의 하향이 아닌 만큼 시장도 크게 반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의 문제는 하방 위험은 상당히 완화됐음에도 올라갈 힘이 없다는 점에있다. 특히 외국인의 '팔자'는 8일째 이어지며 맥빠진 증시를 만들고 있다.

임 팀장은 "급락은 진정된 모습이지만 올라갈 만한 모멘텀이 약하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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