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9일 주식선물시장에 시장조성자제도를 도입한 이후 주식선물 거래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신규 상장된 35개 주식선물 중 10개 종목이 헤지·차익거래가 원활한수준인 일평균 2천계약 이상 거래됐으며, 특히 LG유플러스[032640] 주식선물은 24일3만3천345계약이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015760] 부지 이슈로 한국전력, 기아차[000270], 현대차[005380] 주식선물 롱-숏 거래는 18일 급증하기도 했다.
한국전력의 경우 상반기 일평균 거래량이 1만7천121계약이었으나 18일 11만9천954계약으로 늘었고 현대차는 상반기 7천645계약에서 18일 3만8천875계약으로 증가했다.
거래소는 "이처럼 주식선물 거래가 늘어난 것은 투자자가 언제든지 시장가격으로 주식선물을 사거나 팔 수 있도록 시장조성자가 촘촘히 매도·매수호가를 제출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조성자는 장중에 시장조성상품에 대해 상시로 매도·매수 양방향 호가를 공급함으로써 투자자의 활발한 거래여건을 돕는 역할을 한다.
거래소는 최근 KDB대우증권, 신영증권[001720],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005940],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003450] 등 6곳과 시장조성 계약을 맺었다.
시장조성자가 주식선물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체결된 거래량은 전체의 14.5%이고 이중 시장조성자가 일반투자자보다 먼저 호가를 제출해 체결된 거래량은 전체의66.2%다.
거래소는 향후 주식선물과 연계거래가 가능한 주식옵션 리모델링을 11월 17일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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