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투자자들이 삼성화재[000810]의 자사주 취득을 단기 차익시현의 기회로 활용하지 말고 추가매입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전날 삼성화재는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자사 보통주 2.96%와 우선주 0.94%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작년 순이익의79%를 자사주 취득에 사용하기로 했다"며 "이번 자사주 취득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규모로 주주 가치를 최우선시한 결정"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연초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까지 감안하면 올해 주주 환원율은 103%에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3년간 순이익 규모와 상관없이 매년 자사주 3%를 일정하게 취득해왔다.
이 회사의 2012~2013년 자사주 취득 규모는 순이익의 39~47%였고 당시 배당을포함한 주주 환원율은 62~67%였다.
윤 연구원은 "삼성화재가 앞으로도 지속성 있는 주주친화 정책으로 시장의 신뢰를 쌓아갈 것"이라며 "따라서 이번 자사주 취득을 단기 차익시현 기회가 아닌 추가매입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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