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연기 공시 내용 반영해 종합합니다.>>금융감독원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금융감독원이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을 발행하려던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함에 따라 발행일이 다음 달로 연기됐다.
JB금융지주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 일정이 변경됨에 따라 청약일과 납입일을 오는 29일에서 다음 달 19일로 정정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앞서 금감원은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경우 또는 중요사항의기재가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경우에 해당돼 정정신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거나 경영개선권고를 받으면 원리금이 전액 상각 되거나 이자 지급이 중단되는 데 투자자들이 이런 위험성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기재하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JB금융지주는 증권신고서의 관련 내용을 수정해 제출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발행일을 연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JB금융지주는 코코본드의 발행을 몇 차례 연기한 끝에 오는 29일 2천억원규모로 발행하기로 했었다.
JB금융지주는 지난 25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했지만 참여가 부진해 대규모 미매각분이 발생하기도 했다.
코코본드는 은행 등 발행회사의 자본비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거나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원리금이 자동으로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상각 되는 채권이어서 투자 위험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