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81.03

  • 18.59
  • 0.72%
코스닥

734.59

  • 10.60
  • 1.42%
1/4

<오늘의 투자전략> 그래도 희망은 있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박스권 돌파에 실패한 코스피가 다시 힘을 모아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코스피의 박스권 돌파를 좌절시켰던 중국 경제지표 악화나 중동·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충격요인들이 해결의 가닥을 잡아가면서 호재들도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하며 마감했다.

미국 기업들의 내구재 주문이 증가하고 콘퍼런스 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가 7년만의 최고 수준으로 뛰어오르는 등 지표가 호전된 영향이다.

미국 국내 경기가 호전 추세를 이어가자 기업들의 투자심리도 개선돼 버거킹이캐나다 커피체인점 '팀 홀튼'을 인수하는 등 인수·합병(M&A)도 살아나고 있다.

이런 미국 경기 호전에다 유럽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선진국 경기에 대한 부담은 한층 줄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러시아군과 교전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양국 정상이참가한 민스크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긴장해소 필요성에 합의가 이뤄졌다.

또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무기한 휴전에 합의하는 등 대외 악재도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소비심리 호전이라는 호재가 전해졌다. 한국은행이 오늘 아침 발표한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로, 7월(105)보다 2포인트 상승하며 얼어붙었던소비심리 회복을 예고했다.

따라서 오늘도 코스피는 전날처럼 양호한 대내외 여건을 바탕으로 추가 상승을모색하는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여전한 기업실적 부진과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기업 타격 우려 탓에 반등시도의 저력이 강해 보이지 않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탄력 있는 상승 시도가 이뤄지기 어렵고 외부돌발 악재가 생길 때마다 흔들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분간은 이런 점에 유의하면서 정부 경기부양책의 수혜주 등에 관심을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증권사도 다음 달 증시 전망에서 정부 경제활성화 대책의 효과와 중추절(추석) 연휴 중국 관광객 입국, 외국인 자금 유입 등의 재료가 효과를 낼 것이라며이런 효과가 기대되는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선임연구원은 "9월에도 코스피는 뚜렷한 방향성을 설정하기보다 8월 흐름의 연장선상에서 대내외 변수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가 이어질전망"이라고 내다봤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