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일본 금융당국이 연내에 통화완화 정책을 추가로 시행할 가능성이 작아 현재의 엔화약세 현상이 심화하지는 않을것으로 봤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달러·엔 환율이 104엔대에 진입한 가운데 달러·엔환율이 전 고점(종가 기준 105.3엔)을 돌파할 것인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지만, 전고점을 넘는 엔화 약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의 추가 상승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은 추가 정책의 가시화"라며 "그러나 (일본 금융당국이) 신속하게 추가 통화 완화책을 결정할 것으로 보지않는다"고 밝혔다.
물가가 3%대로 높은 상황에서 양적완화를 추가로 시행해 물가 상승을 가속하는정책적 판단을 신속하게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오 연구원은 "추가 통화 완화 정책은 소비세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 효과가 사라지는 내년 초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이 전 고점을 넘어서지 못할 경우에는 엔화 약세 피해주에투자하는 역발상 전략이 유효하다며, 자동차와 기계 업종에 대한 분할 매수 전략이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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