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미국 외식업체 버거킹의 캐나다 커피체인점 '팀 홀튼' 인수 과정에 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버핏 소유의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가 이번 인수 건에 필요한 자금의 약 25%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정확한 지원 규모나 형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버크셔 헤서웨이가 합병 이후설립될 새 지주회사의 우선주를 인수하는 형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의 참여로 이번 인수건은 더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됐다. 전날 인수합병 계획발표 이후 두 회사의 주가는 모두 20%가량씩 급등했다.
그러나 이번 합병에 대해 조세 회피 논란이 이는 만큼 버핏 역시 이번 투자로져야 할 부담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미국 브랜드인 버거킹은 팀 홀튼을 인수한 뒤 본사를 캐나다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이는 세금을 적게 내려고 법인세율이 미국보다 싼 나라로본사를 이전하는 이른바 '세금 바꿔치기'에 해당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