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리가 상승세를 보인 것에 대한 반발심리가 작용하면서 25일 국내 채권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5%포인트 떨어진 연 2.569%를 나타냈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032%포인트와 0.038%포인트씩 떨어진 연2.795%와 연 3.110%로 집계됐다.
국고채 20년물은 연 3.291%, 30년물은 연 3.368%로 둘 다 0.035%포인트 하락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0.009%포인트 내린 연 2.375%, 2년물은 0.010%포인트 떨어진연 2.480%로 마감했다.
3년 만기 AA- 등급 무보증 회사채 금리와 BBB- 등급 금리는 각각 0.017%포인트씩 하락해 연 2.939%와 연 8.671%를 나타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같은 연 2.41%,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0.01%포인트 내린 연 2.44%였다.
이날 금리 하락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다소 조정을 받았던 채권시장에서 일부 되돌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만한 수준은 아니었음에도 지난밤 미국 국채 금리가 보합세를 보인 것도 국내 채권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옐런 의장 발언이 덜 '비둘기'적이었음에도 미국 채권시장이 보합세를 보이자 국내 채권시장에는 지난주 조정폭에 대한 기술적 되돌림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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