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순이익 1위, KB·삼성·한투 순
국내 자산운용사의 상반기 순이익이 2천억원을넘어 지난해 상반기보다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자산운용사 86곳의 상반기 순이익은 2천120억원으로 작년 동기(1천397억원)보다 723억원(5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규모 상위 10개사의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499억원(54.2%) 늘어 전체 순이익의 67%를 차지했다.
중소형사들도 운용자산의 증가로 순이익이 224억원(47.1%) 불어났다.
금감원은 "일부 자산운용사가 성과보수를 받았고 지난해 일시적으로 발생한 종속회사 관련 평가손실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익을 낸 회사는 전체의 72%인 62개사였고 24개사(28%)는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별로 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순이익이 44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B자산운용(263억원), 삼성자산운용(190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159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15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자산운용사의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1.8%로 지난해 같은 기간(8.1%)보다 3.7%포인트 올랐다.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지난 6월 말 기준 647억원으로 작년 동기(629조원)보다 18조원(2.9%) 많아졌다.
영업규모 상위 10개사의 운용자산은 392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조원 줄었지만 중소형사는 21조원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임직원수는 4천742명으로 1년 전보다 121명 늘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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