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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난 대기업 그룹주, 연일 신고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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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4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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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주식시장에서 현대위아[011210], 호텔신라[008770], CJ[001040] 등 재벌기업 계열사들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 또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상승세를 펼치고 있다.

    지배구조 재편 문제와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 외국인들의 대형주 선호,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시장 소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는 오전 9시22분 현재 주가가 17만8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CJ는 불과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14만원대에서 오르내렸으나 1개월 새에 급등하며 18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정부가 경기부양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내수 살리기에 나서고 있어 CJ가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엔 정부 정책 가시화와 이른 추석 등으로소비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며 "CJ가 내수그룹의 집합체로서 환율 하락 및 인플레이션 정책의 영향을 받으며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CJ뿐 아니라 롯데제과[00499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내수 경기 부양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다.

    롯데제과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232만6천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아모레퍼시픽도 역시 최고가인 215만원까지 올랐다가 다소 밀린 수준에서 거래되고있다.

    호텔신라는 내국인 면세한도 확대와 중국인 관광객 입국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장중 사상 최고가인 13만5천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객 수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시내면세점 매출 성장과 제주면세점 확장 개장, 싱가포르 창이공항 화장품 매장 순차적개장 등의 효과를 기대해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6만원으로 높였다.

    SK텔레콤[017670]과 SK C&C[034730]도 이날 오전 장중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메티아와 현대위스코를 합병하기로 한 현대위아도 주가가 이날 오전 장중 23만5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현대위아가 이번 합병으로 경쟁력이 높아지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일제히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가 파워트레인 일괄생산 체제를 갖춰 부품사업에서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신개념 엔진·변속기 기술혁신이 진행되면서 하나의 통합된 생산조직 운영으로 규모의 경제와 효율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말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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