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현대자동차그룹에서 현대위아[011210]의 역할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현대위아의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15% 올려잡았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현대위아가 지분법 대상회사인 현대위스코와연결 대상 법인인 현대메티아를 소규모 합병하기로 함에 따라 금속소재와 기초가공분야 역량이 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합병으로 정의선 현대차[005380] 부회장은 현대위아 지분 1.95%를 확보하게 된다"며 "이는 미미한 수준이어서 경영권 승계작업의 본격화로 보기는어렵지만, 그룹내 현대위아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는 증거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가에 이런 기대감이 선반영돼 있어 조정을 받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그룹 내 역할 증대에 따른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합병 후 주식수는 105만8천주(기존 대비 5.8%) 증가하고 매출은 7조6천550억원으로 기존보다 7.9%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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