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0일 현대위아[011210]가 현대메티아·현대위스코를 합병하기로 한 것은 사업구조 개편의 시작이라며 현대위아의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18% 올렸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합병은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전문화가시작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번 합병은 대주주의 일부 지분율 확보보다는 현대차[005380] 계열사 간 사업영역 정리 및 전문화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위아가 앞으로 엔진생산 및 엔진관련 부품사로서 성장하게 될 전망이라며 현대차 중국 4공장 및 기아차[000270] 멕시코공장 증설 시 기계수주, 엔진공장증설과 엔진법인 지분 취득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현대위아는 올해 말 합병 효과에다 내년 중국 엔진법인의 20만대 추가가동 및 터보차저 생산 시작, 2016년 사업구조 재편의 효과 등으로 향후 3년간 두드러진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그는 밝혔다.
임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매출액 6천억원, 순이익 300억원이 증가하는 효과가발생할 것으로 분석하고 이는 현대위아의 작년 실적 기준으로 매출의 8.6%, 순이익의 7.1%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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