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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아시아 투기등급 기업 채무불이행률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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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는 최근 1년간 아시아태평양지역 투기등급 기업의 채무불이행률이 작년 말 기준 2.2%에서 지난달 말 기준 4.1%로 상승했다고 18일 분석했다.

올해 들어 무디스 신용등급이 부여된 기업 가운데 3개가 채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지난해 8월∼올해 7월 채무불이행 기업은 모두 5개로 늘어났다.

올해 채무불이행 발생 기업은 2월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한 호주 미드웨스트버네이디엄, 지난 6월 1억8천만달러 규모 채권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한 중국삼림(中國森林), 지난달 채무재조정이 발생한 인도네시아 PT 부미 리소시스 등 3곳이다.

무디스는 지난 12개월간의 채무불이행률이 올해 말 기준으로는 3.3%를 나타낼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 지역의 채무불이행률 상승세는 미국·유럽과 상반된다.

지난달 말 기준 미국의 투기등급 채무불이행률은 1.8%로 작년 말의 2.2%보다 떨어졌으며 유럽 역시 4.4%에서 1.8%로 하락했다.

클라라 라우 무디스 그룹 신용 담당은 "아시아 채무불이행률 상승 전망은 중국경제의 리밸런싱과 빡빡한 신용여건이 지속하면서 중국 경제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자재 산업에 의존도가 높은 국가는 주요 수요국인 중국의 경제성장률조정에 취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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