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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오바마 이라크 공습 경고에 2,03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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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지역 공습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가 장중 2,030선까지 무너졌다.

8일 오전 11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4.62포인트(1.20%) 내린 2,029.8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거래 부진 속에 2,049.51로 출발한 뒤 지정학적 위험 고조로 투지심리가얼어붙으면서 낙폭을 키웠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러시아의 경제 제재로 번지면서 유럽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점과 이라크 상황이 악화한 것도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 공습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코스피는 추가로 하락했다.

시장에선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541.07로 전날보다 1.10% 하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5원 오른 1,040.45를 나타내고 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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