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한국영화 흥행에 힘입어 CJ CGV[079160]의 실적이 회복세를 탈 것으로 7일 전망했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전체 영화 관람객 수가 작년 동기보다2% 줄면서 CJ CGV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며 "현 시점에서는 부진했던 2분기보다는 3분기 한국영화 흥행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영화 '명량'이 개봉 8일만에 누적 관객 수 700만명(6일 기준)을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영화시장 최대 성수기인 8월 중 영화 '해적'과'해무'의 흥행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기반으로 3분기 CJ CGV의 매출이 늘어나는 한편,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부담은 줄면서 전체적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들어 지난 5일까지의 국내 영화 관람객 수는지난해 3분기 전체 관람객 수(6천720만명)의 40%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KB투자증권은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는 6만5천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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