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다음달 코스피 등락 폭을 1,990∼2,120포인트로 제시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번 달 중순 이후 코스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할 수 있으나 다음 달에도 코스피는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지며 고점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으로 3·4분기 경기 회복과 기업이익 증가기대가 확대되고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 중국 경기 회복 등이 확인돼 국내외기초여건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외국인들의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돼 다음 달 주식시장의 수급 여건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런 우호적인 환경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우려로 세계금융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위험도 언제든지 부각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러나 긍정적인 기초여건과 수급여건으로 이런 조정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판단돼 조정 때는 비중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원화 강세 우려로 그동안 부진한 자동차 업종과 새 경제팀 경기부양책의 수혜업종인 건설·은행, 중국 경기 회복 수혜가 기대되는 화학·철강 업종에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관심 종목으로는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POSCO[005490], LG화학[051910]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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