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세월호 참사로 부진했던 여행업황이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23일 전망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5월과 6월 황금연휴로 2분기 여행업황 호조가 예상됐으나 세월호 참사로 여행 수요가 위축됐다"며 "다만 여행업종의 2분기실적 우려는 대부분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월초 역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의 7~9월 예약률이 회복세로 돌아섰다"며 "성수기 효과와 여행심리 회복, 원·달러 환율 하락세 안정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토대로 "여행업종의 실적이 하반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업종에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여행업종 대표주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인터파크INT[108790]의 목표주가를 각각 8만7천500원, 3만4천원, 3만원으로, 투자의견도 모두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특히 모두투어의 경우 하반기 온라인 예약시스템 업그레이드, 모바일앱 출시, 여행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전략으로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덧붙였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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