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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 "2조 중국 전기밥솥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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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증시 상장…주방·생활·렌털로 사업 확대

'쿠쿠하세요~' 광고 문구로 유명한 쿠쿠전자가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전기밥솥 등 생활가전 강자인 쿠쿠전자는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大魚) 중 하나로 꼽힌다.

쿠쿠전자는 상장에 앞서 2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해 해외영업력을 강화해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외국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회계부문 등기업 투명성을 높여 국내를 넘어선 국제 가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쿠쿠전자는 1978년 성광전자 설립을 시작으로 36년간 밭솥을 개발, 생산해온 기업이며 1998년 자체 상표인 '쿠쿠'(CUCKOO)를 출시하며 시장에 반향을 일으켰다.

주력제품인 쿠쿠밥솥은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하는 등 1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프리미엄 IH압력밥솥 판매량은 2008년 73만4천대에서 지난해 112만대수준으로 늘었다.

이 회사가 보유한 국내 기술특허는 120여개이고 400여개의 지적재산권도 보유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등 외국에서도 200여건의 지적재산권과 90여건의 기술 인증을취득했다.

쿠쿠전자는 최근 전기밥솥 등 주방가전을 넘어 정수기, 공공청정제습기, 비데등 생활가전, 렌털가전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경남 양산, 개성, 중국 청두(成都) 등에 4개의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이 회사가 2009년 시작한 정수기 사업은 최근 누적계정이 50만을 돌파해 코웨이어 이어 청호나이스와 2위권을 형성했다.

쿠쿠전자는 상장을 통해 국내 사업 분야 확대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전기밥솥과 압력식 조리기구인 멀티쿠커를 중국, 러시아, 일본, 북미, 유럽, 동남아, 오세아니아 등 30여개국에 수출 중이다.

특히 세계 최대 밥솥시장인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03년부터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해 현지 생산, 판매 조직을 갖췄다.

구본학 대표이사는 "중국의 전기밥솥 시장은 2조원 이상으로 세계 최대"라며 "연평균 10%에 가까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프리미엄 전기밥솥에 대한 수요가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쿠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5천88억원으로 전년보다 65.9% 늘었고 영업이익은692억원으로 106.0% 증가했다.

쿠쿠전자 공모 예정주식은 245만840주이며 공모 희망가격은 8만∼10만4천원, 공모 규모는 1천961억∼2천549억원이다. 전체 상장 예정주식은 980만여주다.

이 회사는 29∼30일 이틀간 청약을 거쳐 다음달 중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자본금은 90억원, 임직원은 811명이다. 구본학 대표이사가 33.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구자신 쿠쿠그룹 회장이 9.32%를 보유하고 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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