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터 개발·제조 전문기업인 신화콘텍이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성장성을 강화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정진 신화콘텍 대표이사는 1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외국 공장을 증설하고 개발, 영업, 생산 등 전 분야에 걸쳐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콘텍은 2002년 10월 설립돼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 가전, 하드디스크등의 저장장치에 활용되는 커넥터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커넥터란 서로 다른 기능을 지닌 전자부품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장치로, 회로의단순화, 제품의 소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신화콘텍은 국내 최초로 'USB 3.0 커넥터'를 개발하는 등 각 분야에서 핵심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의 하드디스크 전문 제조업체인 씨게이트와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정보통신기기, 컴퓨터, 가전제품, 자동차, 의료기기 등의 스마트화로 커넥터의 활용 영역이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늘리고 국내외로 생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커넥터 시장이 2017년까지 연평균 8.2% 수준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커넥터 시장도 최근 3년간 연평균 10.4% 성장을 보였다.
신화콘텍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청두(成都)에 법인을 세웠으며 베트남 하노이에 신규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하노이 공장은 내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 고객사를 다각화하는 것은 물론 중국 휴대전화 시장을 공략할것"이라며 "커넥터 제품의 국산화를 넘어 글로벌 전문기업을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말했다.
신화콘텍은 30∼31일 공모 청약에 나선 뒤 다음 달 중으로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은 160만주이며 공모 희망가격은 8천100∼9천100원이다. 전체 공모 규모는 130억∼146억원 수준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538억원이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86억원, 65억원이다. 임직원은 1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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