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SK하이닉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SK하이닉스[000660]의 거래 건수는 365만5천605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가장 많이 거래됐다.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005930](349만8천399건), 기아차[000270](318만1천340건), 현대차[005380](282만2천546건), 키이스트[054780](271만2천904건), 네이버(256만1천112건), 삼성물산[000830](252만6천919건), 코엔텍[029960](249만4천199건), LG전자[066570](243만8천347건), 한국전력[015760](220만6천60건) 등의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이 중 키이스트와 코엔텍은 코스닥 종목이다.
최다 거래 종목인 SK하이닉스는 올해 주가도 크게 올랐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초 3만5천550원으로 시작해 6월 말 4만8천550원으로 마쳐 36.6% 올랐다.
이 종목은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수혜가 예상되며 주가가 크게 올라 현대모비스[012330]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코스닥 최다 거래 종목인 키이스트는 연초 1천225원으로 시작해 6월 말 3천440원까지 올라 상승률이 170.8%에 달했다.
국내는 물론 중국 등 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연배우 김수현의 소속사라는 이유에서다.
또 올해 상반기 삼성물산이 26.4% 오른 것을 비롯해 네이버 15.2%, LG전자 10.9%, 한국전력 8.0%, 기아차 7.4% 각각 올랐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1.0% 오르는 데 그쳤고 현대차 2.2%, 코엔텍 4.4% 상승에 머물렀다. 주식 거래가 많다고 반드시 주가가 오르진 않았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역시 SK하이닉스고 삼성전자, 셀트리온[068270], 기아차, LG전자, STX[011810], 현대차, 우리종금[010050], LG디스플레이[034220], 오성엘에스티[05242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셀트리온과 오성엘에스티는 코스닥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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