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기아차[000270]의 실적이 기대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7만3천원에서 7만원으로 낮췄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한 12조8천410억원, 영업이익은 32% 줄어든 7천61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아차의 해외 생산 비중이 44%로 현대차[005380](64%)에 비해 작아서 업종 내 환율 민감도가 가장 높다"며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연간 매출은 0.
4%, 영업이익은 2.3% 감소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3분기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환율 하락세가 진정될 것이며 노조와의 원만한 합의가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실적 대비 주가 수준 또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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