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퇴직연금 규모가 5조원을 넘어섰다.
10일 금융투자협회와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국내 퇴직연금펀드 수탁액(설정액 기준)은 5조17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7월 4조원을 돌파한뒤 1년 만에 1조원 이상이 늘어났다.
퇴직연금펀드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채권혼합형펀드가 4조2천768억원, 채권형 4천301억원, 주식형 1천594억원, 주식혼합형 346억원, 기타 1천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08년 말 6천386억원에서 2009년 9천350억원, 2010년 1조5천262억원, 2011년 2조4천692억원, 2012년 3조991억원, 2013년 4조2천940억원으로 규모가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설정액 10억원 이상 1년 누적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이스트스프링퇴직연금업종일등주식형펀드(21.98%)로 나타났다.
비중이 가장 큰 채권혼합형펀드 유형 중에서는 이스트스프링퇴직연금인컴플러스40 채권혼합형펀드가 1년 누적수익률 11.71%로 가장 높았다.
예병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저금리·고령화 시대에 실적배당형 투자상품인 퇴직연금펀드의 설정액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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