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중국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하락세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중국 증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5.41포인트(1.23%) 하락한 2,038.61로 거래를마쳤다. 상하이A주는 26.64포인트(1.23%) 내린 2,134.41, 상하이B주는 1.94포인트(0.86%) 하락한 223.98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기업공개(IPO) 부담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2차 IPO 심사가 이달 중순에본격화할 것이라는 소식에 신주 발행에 따른 물량 부담이 확산됐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도 시장 기대치를 밑돈 탓에 투자심리를 살리지못했다.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상승했다. 이는전월 상승률 2.5%와 시장 전망치 2.4%를 모두 하회한 것이다.
홍콩계 투자전문사 IG인베스트먼트의 벤자민 탐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중국 경기회복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는 중국 경기의 의미 있는 개선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와 비교해 낙폭은 상대적으로 작았으나 다른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1.76포인트(0.08%) 하락한 15,302.65, 토픽스지수는 4.88포인트(0.38%) 내린 1,270.82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41.00포인트(0.43%) 내린 9,489.98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2% 넘게 급락한 인도의 니프티지수는 이날 오후 4시30분(현지시각) 전 거래일보다 8.90포인트(0.12%) 떨어진 7,614.30을 나타내고 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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