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주가연계증권(ELS)의 발행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5% 증가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ELS 발행금액은 13조7천978억원으로,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2.5% 늘었다.
저금리 추세가 지속해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 유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ELS 상품 중 다소 위험성이 있더라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원금비보전형' ELS를 선호했다.
2분기 발행된 ELS 중 원금비보전형 상품의 발행금액은 10조4천236억원으로 전체발행금액의 75.5%를 차지했고, 직전 분기보다 발행 규모가 7.1% 늘었다.
반면 2분기 전액보전형 상품의 발행금액은 3조1천927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23.1%였다. 1분기와 비교해 발행 규모가 17.3% 줄었다.
ELS의 기초자산으로는 개별종목보다 지수가 압도적으로 더 많이 활용됐다.
2분기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95.9%를 차지했다.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비중은 2.6%에 그쳤다.
특히 ELS 기초자산으로 코스피 200지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지수(Eurostoxx 50)가 많이 활용됐다.
개인투자자의 ELS 수요가 늘어나면서 2분기 ELS 공모발행금액(7조7천767억원)이직전 분기보다 7.5% 증가했다. 반면 사모발행금액(6조211억원)은 같은 기간 8.5% 줄었다.
증권사 중에서 우리투자증권[005940]의 ELS 발행금액이 2조337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14.7%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KDB대우증권[006800](1조9천980억원·14.5%), 신한금융투자(1조5천675억원·11.
4%)가 그 뒤를 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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