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분기 경기 회복 기대에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한 주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2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한 주간수익률은 0.15%에 로 집계됐다.
대형주펀드의 수익률이 0.32%인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37%, -2.10%로저조했다.
이라크 사태 우려 재부각과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실적 악화 전망 등의 부정적인 재료도 있었지만 미국의 2분기 경기 회복 기대가 호재로 작용하며 더 힘을냈다.
국내 주식시장은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8조원을 밑돌 것이라는 부정적인전망과 이라크의 지정학적 불안이 재부각되며 주 중반에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미국 경기가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에 반등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 펀드 1천644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1천8개였고 코스피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782개였다.
건설, 서비스 업종의 강세로 해당 업종에 투자한 펀드가 강세를 보였고 조선, 반도체 관련 종목에 투자한 펀드는 하락했다.
KRX 건설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 펀드 수익이 한 주간2.08% 올라 성과가 가장 좋았다.
뒤이어 '우리KOSEF고배당상장지수 (주식)' 펀드 수익률이 1.59%,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 펀드는 1.48%였다.
반면에 조선 업종의 약세로 조선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는 한 주간 수익이 3.52% 하락해 가장 저조했다.
중장기채권 강세에 힘입어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수익이 0.08% 올랐다.
단기물 금리가 지나치게 하락했다는 인식에 따라 단기물 채권금리는 소폭 상승(채권가격 하락)했지만 중장기물 채권금리는 낙폭이 크지 않아 매수세가 이어지며 강세를 보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63개 국내 채권형 펀드 가운데159개가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11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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