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저치 행진을 이어 가던 국내 채권 금리가 23일 일제히 반등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2.690%로 전 거래일보다 0.028%포인트 상승했다.
국고채 5년물은 연 2.900%로 0.030%포인트, 10년물은 연 3.235%로 0.022%포인트각각 올랐다.
20년물도 0.001%포인트 올라 연 3.390%를, 30년물은 0.002%포인트 상승한 연 3.
458%를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0.008%포인트 상승해 연 2.605%였으며 2년물은 연 2.670%로 0.017%포인트 올랐다.
AA- 등급 회사채 금리는 연 3.117%로 0.025%포인트, BBB- 등급 금리는 연 8.805%로 0.022%포인트 각각 올랐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85∼91일물의 금리는 각각 연 2.65%, 연 2.72%로 전날과 같았다.
채권 시장은 지난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힘입어 연일 강세였으나 이날 조정됐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를 둘러싼 관측이 엇갈리면서 금리가 방향성을 잡지 못한 것으로 풀이했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여러 시각이 엇갈려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국채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막판에 포지션을 바꾸자 현물 시장이 영향을 받았다"며 "추세적인 방향성 없이 수급 요인에서 조금씩 등락을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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