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23일 제조업 지표 호조에도 경기둔화 우려를 씻어내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0.11% 하락한 2,024.37로 거래를마쳤다.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한 경기 둔화 우려와 대규모 신규 상장에 따른 물량 부담 가능성이 지수 발목을 붙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선전종합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유지해 1.06% 오른 1,061.26으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6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0.8로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확장세를 나타냈다.
이달 지수는 전월의 49.4와 시장 전망치 49.7을 모두 웃돈 것이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일본 증시는 자국 제조업 지표 호조까지 맞물렸음에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13% 상승한 15,369.28, 반면 토픽스지수는 0.11% 하락한 1,267.48로 장을 종료했다.
이들 지수는 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증시과열 우려가 불거지면서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시장정보업체 마킷에 따르면 일본의 6월 제조업 PMI는 51.1로 집계됐다. 이는전월의 49.9보다 1.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30분 현재 1.45% 하락한 22,857.20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49% 하락한 9,228.35로 마감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