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9일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8조8천억원을 크게 밑도는 추정치다.
조우형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5조원, 8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전망은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중저가 라인업 교체와 재고 조정에 따라전분기보다 10% 줄어든 7천900만대에 그치고, 재고 소진을 위한 마케팅 비용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그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IT모바일(IM) 부문의 영업이익이 5조2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9% 줄지만 반도체 부문은 2조1천억원으로 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실적 모멘텀이 약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보유현금이 50조원을 웃돌면서 주주가치 제고 전략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으므로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확대같은 주주 친화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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