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던 건설주들이 실적호전 기대감에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9일 오전 9시20분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2% 상승하며 전 업종 중에서 가장 높은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는 현대산업개발이 5.7% 상승하고 있으며 GS건설[006360]도 3.7% 오름세다. 대림산업[000210] 3.2%, 현대건설[000720] 2.3%, 경남기업[000800] 2.2%, 대우건설[047040] 1.6% 등 종목들이 상승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강보합권에서 상승을 시도하고 있으나 삼성물산[000830]은 1% 내리고 있다.
작년에 부진한 실적을 미리 털어낸 건설사들은 올해 1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 신규 분양시장 호조 등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012630]이 올해 2분기에 깜짝실적을 낼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30억원, 24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건설사들은 입찰 담합에 따른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액이 잠재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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