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위기에 몰리던 오성엘에스티[052420]가 가까스로 코스닥시장 상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STX[011810]와 STX엔진[077970]은 그러나 상장폐지 실질 심사 대상에 최종 올라퇴출 기로에 놓였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성엘에스티가 자본 전액잠식에서 탈피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오성엘에스티는 올해 3월21일 제출한 감사보고서 상 자본금이 전액잠식 상태였으나 감자와 유상증자,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같은 달 말 잠식을 없애는 입증자료를제출했다.
이에 따라 오성엘에스티는 이날부터 코스닥시장에서 매매거래가 재개된다. 기준가격은 이날 오전 9시 개장 전까지 최저 호가(2천90원)와 최고 호가(8천360원) 안의범위에서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격으로 결정된다.
거래소는 그러나 자본금 전액 잠식 등으로 심사 대상에 오른 STX와 STX엔진에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두 상장사에 이런 통보하고 15일 이내인다음 달 9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에서 상장폐지 여부를 확정하기로 했다.
거래소 측은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이의신청 등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며 "최종적으로 상장폐지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되면매매거래 재개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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