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으로 '팔자' 우위를 보인외국인의 행보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95포인트(0.20%) 내린 1,952.60을 기록했다.
지수는 0.29포인트(0.01%) 내린 1,956.26으로 장을 출발해 1,955선 안팎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고 유럽에서도 경기부양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국내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가 지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까지 35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329억원, 37억원씩을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는 투신(274억원)과 연기금(105억원)의 순매수 규모가 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18억원)와 비차익거래(-238억원)에서 고른 순매도로전체적으로 25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지수는 대부분 하락했다.
운송장비가 1.68% 내려 하락률이 가장 컸고, 증권(-1.35), 기계(-1.30%), 유통업(-1.20%) 등이 뒤를 이었다.
비금속광물(1.58%), 전기전자(0.75%), 통신업(0.35%), 서비스업(0.34%)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미국 나스닥 기술주의 버블 우려로 하락세를 탔던 NAVER[035420]는 3.0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어 삼성생명[032830](1.81%), 삼성전자[005930](1.12%), SK텔레콤[017670](0.
68%)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1.89%), 현대차[005380](-1.73%), 기아차[000270](-1.57%) 등 자동차주는 나란히 하락했다. 이외에 현대중공업[009540](-1.33%), LG화학[051910](-0.98%) 등도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19포인트(0.22%) 오른 551.38을 기록 중이다.
코넥스시장에선 3개 종목에서 1천100만원의 거래가 이뤄졌고,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80원(0.19%) 내린 4만2천720원에 거래됐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