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넥트웍스는 중국 한류 열풍에 79% 올라이화산업, 부동산매각 추진 재료로 수익률 3위
투자 경고등에도 홈캐스트[064240]가 '황우석효과'에 힘입어 지난달 상장사 중에서 최고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5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의 4월 한 달간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모두 7개 종목이 한 달간 50% 넘는 상승률을 올렸다.
이 중 코스닥 상장사인 홈캐스트가 256.1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냈다.
월초 3천215원이던 주가는 1만1천450원으로 한달새 3.6배로 치솟았다.
홈캐스트의 급등은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대표이사로 있는 에이치바이온에출자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홈캐스트는 제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에이치바이온주식 83만3천334주(22.12%)를 250억원에 취득했다. 홈캐스트는 최대주주인 황 박사에 이어 2대주주에 올랐다.
에이치바이온은 이번 자금 유입으로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 기술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캐스트는 이 소식으로 상한가 행진을 기록해 거래소로부터 투자위험 종목지정예고와 단기과열완화장치 발동 등 조치를 받았다.
이어 코스닥 상장사인 삼화네트웍스[046390] 주가가 1천550원에서 2천780원으로한 달간 79.35% 올라 상승률 2위에 올랐다.
드라마 제작업체인 삼화네트웍스의 강세는 한류 드라마의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 기대감에 힘입은 것으로, 주가는 5년 내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달 말 삼화네트웍스는 또 SM C&C[048550]와 중국 영상콘텐츠 시장 공략을목표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이화산업[000760]은 수익률 3위를 차지했다. 9천440원이던 주가가 1만6천350원까지 올라 73.2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토지 등 부동산 매각을 추진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을 뿐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다른 요인은 없었다.
KR모터스[000040]는 63.17% 올랐고 코스닥 리노스[039980] 주가도 2천30원에서3천290원으로 62.07%의 수익률을 냈다.
유가증권시장의 덕양산업은 1만9천250원에서 3만800원으로 60%의 상승률을 냈고코스닥 상장사 데코네티션[017680] 주가도 50%의 수익률을 올렸다.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덕양산업[024900]은 외환위기 이후 외국계로 넘어갔으나최근 설립자 2세와 특수관계인이 다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외 4월에 코스닥시장에선 휴바이론[064090], 초록뱀[047820], 미동전자통신[161570], 프럼파스트[035200], 큐브스[065560], 에프알텍[073540], 블루콤[033560],젬백스[082270], 에듀박스[035290], KCI[036670], 소프트센[032680], 이트론[096040] 등 종목이 40%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로는 지에스인스트루[007630], 삼환까뮤[013700], MH에탄올[023150], 신성에프에이[104120], 금강공업[014280], 코오롱인더우[120115], DRB동일[004840], 화승알앤에이[013520] 등 종목이 30%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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