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12개월 이후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기존 1,100원에서 1,070원으로 낮췄다고 30일 발표했다.
또 3개월 이후 전망치는 1,010원(기존 1,080원), 6개월 이후 전망치는 1,050원(기존 1,080원)으로 각각 하향했다.
골드만삭스는 우선 앞으로 가까운 시일 동안 한국 경상수지가 국내총생산(GDP)의 6% 이상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 회복 등으로 한국의 4월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단기간 수출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지적했다.
반면 수입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민간 소비 위축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골드만삭스는 예상했다.
게다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적 성향임을 고려하면 한은이 가까운 시일 안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작다고 골드만삭스는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시장의 움직임을 보면 세계 투자자들이 한국처럼 경상수지가흑자인 신흥국 통화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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